[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는 가입자는 줄고 국민연금을 타는 수급자는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 6월 말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172만777명으로 지난해 말 2198만4003명에서 26만3천226명 줄었다.
저출생·고령화로 국민연금 가입자는 2022년 말 2249만7819명을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가입자 종류별로 보면 사업장 가입자가 지난해 말 1467만5745명에서 1465만9401명으로 1만6344명 줄었고, 지역 가입자는 651만3108명에서 628만3027명으로 23만81명 감소했다. 임의가입자와 임의계속가입자도 상반기 각각 2388명, 1만4413명 줄었지만 임의가입자 중 30대 미만은 증가했다.
30세 미만 임의가입자는 6월말 기준 2만5449명으로, 지난해 말 2만4762명보다 687명 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과 비교하면 30세 미만 임의가입자는 64% 증가한 규모다.
반면 국민연금 수급 연령에 도달해 연금을 받는 사람들은 늘고 있다. 6월 말 기준 수급자 수는 747만7660명으로, 작년 말보다 10만5621명 늘었다. 노령연금 수급자의 1인당 평균 수급액은 67만9331원, 최고 수급액은 318만504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