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윤석열·문재인 두 전직 대통령의 재판이 다음 주 서초동 법원에서 진행된다. 법원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협의 재판과 문 전 대통령의 내물수수 혐의 재판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보안 강화에 나섰다.

법원이 윤석열·문재인 두 전직 대통령의 재판을 앞두고 보안 강화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재판이 예정된 8일 오전 8시부터 문 전 대통령의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는 9일 밤 12시까지 법원종합청사 북문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정문과 동문은 개방하지만 보안 검색이 강화된다. 법원 경내 집회·시위는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두 전직 대통령이 재판에 출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구속된 후 건강상 이유로 재판에 7차례 연속 불출석 했다. 이에 이번 기일도 당사자 없는 궐석재판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문 전 대통령의 경우는 정식 재판을 앞두고 쟁점을 정리와 증거조사 일정을 잡는 공판준비기일이어서 직접 출석할 의무가 없다.

법원 관계자는 "기일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청사 인근 혼잡, 검색 시간 등을 고려해 정시에 입장할 수 있게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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