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이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원을 유지했다. 오는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4일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노와이어리스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했다”며 “주력인 스몰셀 매출이 부진한 탓이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3분기 실적도 특별한 반전 없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올해 일본과 국내 통신시향 스몰셀 매출이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서다. 기대했던 방산 매출도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 몰릴 전망이다. 이에 4분기에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또 내년에는 상반기 흑자 기조 속 유의미한 이익 성장을 기대했다.

하나증권이 예상한 이노와이어리스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4억원, 89억원이다. 내년 연간으로는 영업이익이 10배 이상 성장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올해와 달리 주요 국가에서 새로운 주파수 할당·재배치가 이뤄지고 신규 단말기도 출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 실적 부진으로 걱정이 크겠지만 지금이 이노와이어리스를 싸게 살 수 있는 적기일 수 있다”며 “상반기 실적이 좋았다면 주가가 이 가격일 리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2018년 이후 이노와이어리스는 단 한 번도 적자를 보지 않았다”며 “올해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임과 통신장비 업황이 2029년까지 호황기로 접어들 것임을 감안하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