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파라다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실적 상향 여력이 있고 낮아진 멀티플이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다.

4일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월별 실적 우려로 빠진 주가는 오히려 기회”라며 “나무보다 숲을 볼 때”라고 밝혔다.

지난 2일 파라다이스는 8월 카지노 드랍액 6536억원, 매출 805억원을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2% 감소, 12% 증가한 실적이다.

지 연구원은 “8월 드랍액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숫자”라며 “역대 가장 높았던 시기가 작년 8월이었던 만큼 전년 기저효과가 매우 부담스러웠던 상황인데 나름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VIP 방문객수는 1만7000명으로 최대 인원으로 신규 손님 확보로 향후 드랍액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주력 영업장인 P-City는 3648억원으로 역대 최대”라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향후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시행이 외인 카지노의 투자포인트가 될 것으로 봤다.

지 연구원은 “Mass 중심 믹스 개선으로 홀드율 11.6%, 드랍보다 매출, 매출보다 이익의 질 향상을 시현했다”며 “드랍액이 늘 가장 중요한 지표였으나 이제는 분명 매출액을 같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