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천연가스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인 ‘KB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B’가 4일 신규 상장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KB증권 사옥 (자료=KB증권)

해당 상품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 상장된 천연가스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한다.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할 경우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가격이 상승하면 손실이 2배로 확대되는 고위험, 고변동성 구조를 가진다.

해당 상품은 환노출형 상품으로 천연가스 선물의 성과뿐만 아니라 달러 환율 변동도 상품 성과에 연동된다.

연 보수는 0.75%, 만기는 5년으로, 상장 이후 2030년 8월 26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이후 상장 폐지된다.

김병구 KB증권 패시브영업본부장은 “기존 만기 도래로 상장폐지 예정인 천연가스 ETN 투자자들의 수요를 맞추고, 변동성이 큰 천연가스 시장에 대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상장을 진행했다”며 “투자자들은 기존 상품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급변하는 원자재 시장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