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첫 경제성장전략에 대해 경제계가 환영의 뜻을 표했다.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 현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인협회는 22일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 대해 “침체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경협은 최근 한국 경제 현황에 대해 “성장잠재력 둔화와 교역환경 악화 등 구조적 위기 속에서 주력산업의 경쟁력은 저하했고 경제를 선도할 만한 미래 신산업의 출현은 더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제시한 AI 대전환을 통한 기존 산업 고도화와 항공·우주 등 신산업 육성 패키지 지원은 차세대 성장엔진 확보와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네거티브 규제시스템 전환과 과도한 경제형벌 합리화 정책은 기업가 정신을 복원하고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석유화학·철강 등 공급과잉과 관세로 어려움에 직면한 주력산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및 수출 다변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경제계는 정부의 성장 중심 정책에 부응해 과감한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의 위기 극복과 체질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 기업주도 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한 ‘30대 선도 프로젝트’가 포함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기업·공공 전 부문의 AI 대전환을 위한 과제 15개와 첨단소재부품·기후에너지·미래대응 중심의 초혁신경제 과제 15개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