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중소벤처기업인증원(KOSRE)은 지난달 9~31일까지 부안군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과 '부안군 ESG 행정 기반 마련을 위한 ISO 심사원 양성 특별과정'을 매주 주말마다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부안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N'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8월 부안군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개최한 ‘부안군 ESG 행정 기반 마련을 위한 ISO 심사원 양성 특별과정’ 현장에서 정화영 부안군 부군수(왼쪽에서 네번째), 김병태 기획감사담당관(왼쪽에서 세번째), 최연곤 로컬JOB센터장(오른쪽에서 세번째·전 부안군 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해 중간지원조직 관계자, 관내 기업 대표 등이 함께 교육 수료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인증원)
4주에 걸친 교육은 ISO 19011(경영시스템 심사 가이드라인),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4개 과정에 대한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부안군 정화영 부군수와 김병태 기획감사담당관, 최연곤 로컬JOB센터장(전 부안군 경제산업국장) 등 부안군 전·현직 공직자 및 부안군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관계자 등이 해당 과정에 참석했다.
부안군은 ESG 행정 선도를 위해 가장 먼저 공직사회의 투명경영에 주목한 지자체다. 그 결과 지난해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환경 및 책임경영 이행을 위해 올해 안에 ISO 14001과 ISO 45001 인증 도전에 나선다.
해당 인증 표준을 추가로 획득하면 부안군은 ESG 각 지표에 해당하는 ISO 인증 표준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를 통틀어 ESG 분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최초의 지자체로 이름을 올린다고 KOSRE는 전했다.
임태순 KOSRE 교육평가실장은 "부안군의 ESG를 향한 관심과 집중도가 여느 지자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수준이 높다"며 "이는 공직자들이 민간 중간지원조직 및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ISO를 배워 ESG에 활용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