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모두가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업에 참가할 광역·기초지자체를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 개요 (자료=한국관광공사)

공사는 기존 각각 실시하던 열린관광지와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고 무장애 여행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통합 공모를 실시한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유무·나이·성별에 관계없이 관광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체험방법과 이동불편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열린관광지 플러스' 유형이 신설된다. 기존 열린관광지 또는 BF(Barrier Free) 인증을 받은 시설도 새로운 여행 콘텐츠를 도입하면 해당 지자체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된 지자체는 국비지원과 함께 대상지별 사업컨설팅, 홍보, 무장애 관광 교육 등의 지원도 받는다. 열린관광지와 열린관광지 플러스 선정 대상은 지자체가 신청한 관광지로 총 30개소를 선정한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사업은 열린관광지를 확장한 개념으로 관광취약계층의 관광지 간 이동, 숙박․식음, 쇼핑 등 관광시설의 접근성 개선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되는 1개 지자체에는 3년간 최대 4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해당 지자체는 지방비 100% 이상을 매칭해야 한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누리집 알림 게시판과 공사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영충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무장애 관광은 더 이상 특별한 계층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모두가 여행을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전국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