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이 크래프톤에 대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훌륭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가 53만원을 유지했다.

23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크래프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86억원, 231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PC 매출액은 227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분기 모바일 매출액은 4274억원으로 평가됐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5428억원, 688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 로열티 수익을 제외하면 각각 20%, 30% 이상 성장한 수치다.

하반기에는 배틀그라운드에서 총 5종의 컬래버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여름 시즌에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알파보드 업데이트도 계획 중이다. 보고서는 이를 통해 트래픽과 실적 고성장이 재확인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서브노티카 2’의 연내 판매량은 기존 200만장에서 250만장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훌륭한 상반기를 보냈으나 만약 2분기 실적을 이유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비중 확대를 강력하게 추천한다”며 “크래프톤은 내년 이후 ‘배틀그라운드’라는 대작이 지속 성장하면서 가장 다작을 출시하는 게임사로 거듭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인 신작들의 가치는 주가에 전혀 반영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신작 성과가 하나씩 확인됨에 따라 크래프톤의 파이프라인,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