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원을 유지하고 반도체 업종 톱픽으로 제시했다. 1c nm D랩 기반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초기 개발 과정 및 성능이 양호하다는 판단에서다.
29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내년 1분기 평택 캠퍼스 신규 증설을 통해 내년 HBM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향후 1c nm 기반의 HBM4 생산 수율을 안정적으로 달성한다면 내년 HBM 공급량은 큰 폭의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4조7000억원을 바닥으로 3분기 8조8000억원, 4분기 9조2000억원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실적은 매출 328조원, 영업이익 41조원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영업이익은 범용 D램 수익성 개선과 가동률 상승에 따른 파운드리 적자 축소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된 21조6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폴더블 패널 신규 공급량 증가로 전년대비 25% 증가한 4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파운드리 적자 확대와 HBM 공급 지연 등에 따른 반도체 수익성 악화로 2021년 8월 이후 약 4년간 7%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신규 고객 확보와 HBM4 공급 확대로 반도체 실적은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엔 민감한 영역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