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무신사가 패션시장 비수기인 여름 시즌을 타개하기 위해 3500여개 브랜드와 대규모 행사를 연다.
무신사는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무진장 20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일정을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긴 6월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무신사가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무진장 20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를 개최한다.(사진=무신사)
무신사는 패션 업계의 대표적 비수기인 여름 시즌에 판매를 촉진하고 입점 브랜드의 매출 확대를 위해 매년 무진장 여름 블프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경기 침체와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중소규모 패션 브랜드들이 예년보다 일찍 매출 감소세를 겪는 상황을 고려해 행사 시기를 앞당기며 브랜드 지원에 나섰다.
이번 무진장 여름 블프에는 3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지난해 무진장 여름 블프에 20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행사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입점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배경에는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할인 상품 수는 40만 개 이상으로 지난해 대비 10만개 넘게 증가했다.
무신사는 다양한 유형의 특가 프로모션과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시그니처 특가는 시즌과 관계없이 고객들이 많이 찾는 캐리오버 상품을 비롯해 장마, 바캉스철에 많이 찾는 여름 시즌 상품 300개 이상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
카테고리 데이에는 특정 상품군에 추가 할인을 더하는 쿠폰을 제공한다. ▲티셔츠·풋웨어(15~17일, 25일) ▲스포츠&뷰티(18~19일) ▲팬츠&잡화(20~22일) ▲여성&키즈(23~24일) 등 주요 카테고리에 따라 일자별로 진행된다.
매일 자정과 정오 최대 80% 쿠폰 또는 최대 1만원 적립금을 랜덤으로 증정하는 랜덤 뽑기 이벤트, 결제 금액에 따라 다음 날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릴레이 장바구니 쿠폰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의 목표 판매액 달성 시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카운트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100억원부터 1000억원까지 구간별 목표 거래액을 달성할 때마다 3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판매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에는 쿠폰 할인율이 최대 40%까지 높아진다.
주요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한정 특가로 소개하는 무진장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 무진장 여름 블프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7~9시까지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 총 2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플리즈노팔로우(18일) ▲다이닛(19일) ▲카키포인트(24일) 등 팬덤이 두터운 여성 패션 브랜드 라이브 방송에는 디렉터들이 직접 출연해 여름 신상품을 소개한다. 또한 곤조TV(디키즈), 핏더사이즈(킨치, 브룩스 브라더스) 등 인기 패션 유튜버들도 무진장 라이브에 출연해 브랜드별 스타일링 팁과 라이브 혜택을 소개한다.
오프라인에서도 무진장 여름 블프의 풍성한 혜택과 차별화된 브랜드 셀렉션을 즐길 수 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는 14일부터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는 라이징 브랜드 오도어와 오헤시오의 팝업 스토어를 순차 운영하며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는 여성 브랜드 페일제이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탠리의 팝업이 열린다.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는 할인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슈즈 세일 존과 인기 티셔츠 균일가 존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