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면세점이 한국콜마와 K뷰티 판로지원에 앞장선다.
롯데면세점이 국내 대표 화장품 ODM 기업인 한국콜마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임형일 롯데면세점 상품부문장(왼쪽)과 김진호 한국콜마 마케팅본부장(사진=롯데면세점)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형일 롯데면세점 상품부문장과 김진호 한국콜마 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는 양사 간 상생협력 활동을 활성화해 K뷰티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면세점과 한국콜마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국콜마 제조 고객사를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입점 컨설팅 및 글로벌 세일즈 채널 확대 지원에 나선다.
소비자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판매기획전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K뷰티관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매장은 한국콜마의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과 신뢰성을 보여줄 수 있는 실험실 컨셉으로 구성된다.
화장품을 카테고리별로 구분해 K인디브랜드의 대표 아이템을 선보이고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통한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한국콜마의 화장품 제조 강점을 활용해 브랜드 협업 및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다채로운 K콘텐츠를 중심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에 한국공항공사 공모전에 당선된 단독 개발 상품인 부산샌드를 선보이고 부산의 대표 관광기념품을 선보이는 부기샵을 운영하고 있다.
김포공항점에는 외국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공동 창업한 한글과자 등 10여 개 중소·중견 기업 브랜드로 구성된 K마켓을 오픈했다.
임형일 롯데면세점 상품부문장은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콜마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K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