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가 신규 사업으로 내가 가진 명품을 손쉽게 경매로 올려 판매할 수 있는 C2B 서비스를 시작한다.(자료=트렌비)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트렌비가 신규 사업으로 내가 가진 명품을 손쉽게 경매로 올려 판매할 수 있는 C2B 서비스를 시작한다.
트렌비는 고객이 최고가로 자신의 명품을 쉽고 빠르게 판매할 수 있는 트렌비 경매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날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고명품 비즈니스를 보다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트렌비 경매는 시간과 비용을 들여 매장을 돌아다니는 수고로움 없이 트렌비 앱 및 웹사이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경매 매입에는 전국에 걸친 500여개의 명품샵이 함께한다.
참여 고객은 경매가 시작되면 명품샵들로부터 실시간으로 입찰가를 제안받을 수 있다. 낙찰된 상품은 트렌비에서 직접 수거해 검수 완료 후 정산된다. 경매는 48시간 동안 진행되고 단 2일이면 최고 입찰가로 내가 가진 명품을 판매할 수 있다.
경매 상품 등록은 트렌비의 경매 메뉴에서 가능하다. 제품의 브랜드와 카테고리, 상품명, 구성품, 보관 상태 등의 정보와 함께 내·외관을 비롯한 상세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경매 서비스는 명품 경매에 최적화된 트렌비의 사업 인프라 덕분에 가능했다.
트렌비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실시간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통해 경매부터 낙찰까지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 차별화된 정품 감정 역량을 갖춘 한국정품감정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상품의 검수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경매에 참여하는 셀러들 또한 트렌비에 입점되어 있는 인증업체들로 구성되어 소비자들은 더욱 안심하고 명품 경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트렌비는 소비자와 셀러 모두가 손쉽게 명품을 거래할 수 있는 C2B 기반의 경매 서비스를 국내에 안착시킴으로써 국내 명품 중고 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새 상품을 취급하던 셀러들에게 중고 명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중고 명품 비즈니스를 빠르게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후에는 다양한 언어 지원을 통해 이번 명품 경매 서비스를 홍콩 및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트렌비는 전 세계 주요 럭셔리 리테일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수요에 맞춰 국내 중고 명품을 전 세계로 공급하는 플레이어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트렌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론칭으로 셀러들 간의 공정한 경쟁으로 이뤄지는 투명한 경매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손쉽게 명품을 판매함으로써 국내 중고 명품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새 상품만 취급하던 셀러들도 트렌비 경매를 통해 중고 명품 시장에 자연스럽게 진입하도록 지원하며 중고 명품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렌비는 중고 및 글로벌 사업을 주축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가파른 영업이익 성장에 이어 올해 3월부터는 두 달 연속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추후에도 연간 영업이익 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서비스와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2025년을 흑자 원년의 해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