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정부가 가명정보 활용 사례 발굴을 통해 데이터 혁신 방안을 발굴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6일부터 7월 17일까지 ‘2025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참가작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약 두 달간 가명정보의 활용 가능성과 기술 역량을 겨루는 장으로 운영된다.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는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새로운 데이터 활용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가 공동으로 주최해 온 행사다. 지금까지 총 128건의 수상작이 발굴됐다.
올해 대회는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와 가명‧익명처리 기술 등 2개 부문으로 구분해 공모한다. 2개 부문 모두 대상 수상자에게 주최 부처 장관 표창 및 상금이 수여된다.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 외에도 보건복지부나 금융위원회 등 유관 부처 장관 표창을 받을 수 있다.
‘가명정보 활용’ 부문은 가명정보를 이용해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가치를 창출한 사례를 공모한다. 최근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AI 기술‧서비스 개발 등에 안전하게 활용하는 역량이 핵심경쟁력이 된 만큼 모형‧서비스 개발에 활용하는 사례 등을 우대할 계획이다.
‘가명‧익명처리 기술’ 부문은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운영된다. 정형화된 통계 데이터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에 대한 처리 역량과 유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기술의 정교함뿐 아니라 실무적 적용 가능성까지 고려해 심사가 이뤄진다.
수상작은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9월 말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부문 수상작은 사례집으로 제작돼 향후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활용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응모작 접수는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을 통해 받는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응모 방법뿐만 아니라 대회 관련 상세정보 및 문의 접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