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2’ 출격 예고..대중성·작품성 다 잡는다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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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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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출시 예정인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2’가 화제다. 원작 IP가 가진 고유의 게임성이 코어하고 단단한 팬층을 확보한 상태에서 편의성과 액션성을 가미하며 대중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7일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은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약 11년 동안 44개의 신규 리그(시즌)를 선보였으며 2018년에는 스팀 최다 플레이 게임 톱10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7월 업데이트된 ‘칼구르의 정착자들’ 리그 이후 동시 접속자 수 22만명을 넘기는 등 굳건한 팬덤을 유지하며 핵앤슬래시 장르의 대표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2019년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 후 출시 첫 달에는 동시 접속자 8만명과 PC방 순위 6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총 19개 시즌을 오픈했으며 지금도 꾸준히 흥행 중이다.
특히 서비스 기간 동안 ▲공식 한국어화 지원 ▲카카오 전용 서버 오픈 ▲카카오 PC방 서비스 제공 ▲글로벌 버전 동시 업데이트 등 쾌적한 플레이를 지원하며 탄탄한 국내 이용자층을 확보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원작의 흥행 요인으로 평가되는 정통 핵앤슬래시 장르의 정체성과 깊이 있는 콘텐츠 및 게임성을 고스란히 계승했다는 평가다.
이번 얼리 액세스를 통해 총 6개 액트와 100여개의 독특한 환경을 비롯해 600여종 몬스터와 100종의 보스 등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개성 넘치는 플레이스타일을 보유한 12종의 캐릭터와 총 36종의 전직 클래스를 통해 다양한 콘셉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작부터 호평 받아온 커스터마이징 스킬 시스템도 지원하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플레이 성향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 2’에서는 편리한 성장 시스템을 구현해 초반 허들을 낮추면서도 다양한 빌드(스킬 트리)를 설계해 즐길 수 있도록 개편했다.
특히 키보드 이동키와 구르기로 전투의 몰입감은 더하고 최상의 액션 경험을 위한 시스템 피로도는 덜어냈다. 마우스로만 이동하며 생겼던 전투의 제약을 키보드(WASD) 키 이동 옵션을 추가해 해소한 것이다. 키보드 키로 이동하고 마우스로 적을 조준할 수 있는 추가 선택지가 생기면서 이동과 공격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빌드 구성의 매력을 느끼는 이용자를 고려하면서도 성장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를 위한 개선도 진행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2’에서는 방대했던 전작의 패시브 스킬 트리에서 생명력 등 게임에 필수적인 요소를 제외해 육성의 간결함을 더한다.
국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게임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현지화 작업도 병행한다. 전작에서 쌓아온 현지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게임과 공식 홈페이지의 한국어 번역을 제공한다. 글로벌 서버와 통합된 카카오 전용 서버를 개설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패스 오브 엑자일’ 코어 스트리머와 협업해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에게 영상 가이드와 게임의 다양한 빌드를 한국어로 제공하는 ‘빌드 가이드 홈페이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정통 핵앤슬래시와 액션성을 결합한 액션슬래시 게임의 선두주자로 기존 코어팬들과 신규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 및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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