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여성연극제' 21일 개막..내달 15일까지 다채로운 이벤트 마련

극작가, 연출가, 배우, 그리고 관객까지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 추구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8.20 16:09 의견 0
포스터. (자료=(사)한국여성연극협회)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제9회 여성연극제'는 오는 21일 서울 대학로 민송아트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15일까지 공연과 전시, 이벤트 등 다채로운 예술을 선보인다.

2013년부터 (사)한국여성연극협회가 주최해 온 '여성연극제'는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전국에 실력있는 여성 연극인들이 주체가 돼 연극을 통해 세상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지는 연극 축제로 성장했다.

특히 (사)한국여성연극협회는 올해로 31주년을 맞아, 모두가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더 탄탄한 공연과 전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총 연출로는 최명희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이와 함께 집행위원장으로 황정원이 연극 축제의 막을 맡았다.

(사)한국여성연극협회 강선숙 회장은 "여성연극제는 갈등과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 이해와 사랑의 씨앗을 뿌려 영향력을 피워내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여성연극인들의 꿈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 여성 연극인들의 뛰어난 감각과 창의성을 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기획전, 세대공감전, 연출가전, 작가전'으로 이뤄진 다양한 연극과 연극제의 하이라이트들을 모아놓은 전시, 시민들을 대상으로하는 '독백대회'로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제9회 여성연극제에서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여성연극제의 기획의도가 가장 잘 담겨 있는 '기획전', 세대 간의 화합을 이야기하는 '세대공감전', 여성 연출가의 뜨거운 열정이 담겨있는 '연출가전', 유망한 여성 연극인들의 저력을 볼 수 있는 '작가전' 등의 연극 뿐만이 아니라 여성연극제의 실황과 과정 그리고 결과까지 지금의 여성연극제를 다시 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전 전시 및 기성 연극인들 뿐만 아니라 열정이 있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독백대회'로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에는 우리 어머니 세대의 여성의 삶을 노래하는 박경희 작/김성환 연출의 '어미의 노래'가 올려지며, 세대공감전에는 김영미 작.연출의 '기억의 지속', 연출가전에는 호세리베라의 원작을 류신 각색/차 희 연출한 '시간 그 너머에', 작가전에는 김수미 작/이자순 연출의 '특별한 방문자'로 올려진다.

이 외에도 많은 연극인들의 성장이 담겨있는 '2013-2022 여성연극제 하이라이트 전시회'가 준비돼 있으며, 관객까지도 주인공이 돼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독백대회'가 있다.

'시민독백대회'는 무대를 꿈꾸고, 연극에 열정이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대학로 민송아트홀에서 독백연기를 심사로 진행된다. 대회를 통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인기상을 선정해 상금과 상장 시상이 준비돼 있다. 시민독백대회는 이달 3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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