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문화를 만나다..'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개최

6월1일 '혜화콜링 : Since 1990 대학로' 개최..장르와 세대 뛰어넘는 문화콘텐츠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5.30 13:29 의견 0
'혜화콜링 Since 1990 대학로' 포스터. (자료=아츠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종로구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아츠온이 주관해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혜화콜링'(이하 '구석구석 문화배달-혜화콜링')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 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획됐으며, 오는 10월까지 총 6회로 대학로 일대에서 매달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6월1일 '구석구석 문화배달-혜화콜링'의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혜화콜링 : Since 1990 대학로'가 진행된다.

'대학로 청년문화 아카이빙 영상' 상영, '소극장 다시 보기 : 연극 쇼케이스' 등을 선보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문화 중심지인 대학로를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학로 청년문화 아카이빙 영상'은 1990~2000년대 초반 청년문화의 중심지였던 대학로의 과거부터 오늘날까지의 모습을 기록한 영상들과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되며, 특히 대학로를 상징하는 대표 장소인 마로니에공원에서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라 이번 프로그램의 의미가 더 깊다고 할 수 있다.

'소극장 다시 보기 : 연극 쇼케이스'에서는 대학로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연극 작품들을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애니', '만덕', '서울 1983' 등을 연출한 대한민국 뮤지컬 1세대 연출가이자 현대극장 출신인 김덕남이 총괄 연출로 참여하는 이번 쇼케이스는 연극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선정된 4개 작품들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모아 공연한다.

배리어프리 공연인 소리극 '옥이', 모노드라마 '하이타이', 연극 '인간을 보라', '폰팔이'가 참여해 대학로 연극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

또한 참여 작품이 지속적으로 실연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재단 등 공연기획자를 초대해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쇼케이스 프로그램은 대학로 연극의 전통성과 가능성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구석구석 문화배달-혜화콜링'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혜화콜링 : Since 1990 대학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대학로 차 없는 거리', '캠퍼스 in 대학로', '살롱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학로 일대에서 선보인다.

자세한 소식은 '문화가 있는 날', 종로문화재단 및 ㈜아츠온의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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