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재무구조 안정성 강화..2조3000억원 규모 PF 펀드 조성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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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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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롯데건설이 금융기관과의 PF 펀드 조성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성을 강화한다.
롯데건설은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과 2조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를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펀드 조성에는 ▲5개 은행(신한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등) ▲3개 증권사(키움증권·대신증권 등) ▲롯데 그룹사가 참여했다. 펀드는 은행 1조2000억원·증권사 4000억원·롯데 그룹사 7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펀드조성을 통해 롯데건설의 5조4000억원 PF우발채무 중 2조3000억원은 3년간 장기로 연장된다. 2조원은 올해 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해소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PF우발채무를 내년 말 이후에 2조원대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조달금리는 선순위 8.5%와 중순위 8.8% 등 기존 메리츠금융 펀드보다 금리가 3~4%포인트 낮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을 통한 장기 조달구조로의 전환으로 PF우발채무를 3년 만기로 연장하며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뤘다”며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약 2조원의 현금성 자산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동성에 문제없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개최한 건설사별 리스크 진단 온라인 세미나에서 롯데건설이 은행·증권업계와 조성하는 펀드를 통한 우발채무 대응력 향상으로 전체 건설업종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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