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외국인 친화형 주택 조성 추진..평택고덕 국제교류단지 민간사업자 공모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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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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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국제교류단지 토지 7필지를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공급한다. 사진은 평택고덕 국제교류단지 토지이용계획도.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평택고덕 국제교류단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하며 외국인 친화형 주택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국제교류단지 토지 7필지를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외국인 친화형 단독·공동주택단지 조성이 목적이다.
공모는 2개 공모단위로 구분된다. P-1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1필지와 공동주택용지 2필지로 약 24만㎡ 규모다. P-2는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1필지와 공동주택용지 3필지로 약 17만㎡ 규모다.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2필지는 미국풍 고급주택 구현을 목표로 한다. 경사지붕과 앞·뒷마당 등 시설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최소 5년 이상 직접 임대·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임대 주택은 블록형 단독주택 가구 수의 최소 1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공급가격은 총 8678억원이다. P-1과 P-2가 각각 5126억원과 3552억원이다. 사업신청자는 공모단위에 중복으로 참여할 수 없다.
신청 자격은 2개 이상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각 출자자 최소 지분율 3% 이상에 총 10개사 이하 법인으로 구성한다.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30위 내 건설사업자가 최소 1개사 이상 포함돼야 한다. 상위 10위 내 건설사업자는 최대 1개사로 제한된다.
공모 일정은 ▲9월 25일 공고 시작 ▲10월 13일 사업설명회 ▲10월 17일 참가의향서 접수 ▲10월 23일 서면질의 접수 ▲11월 9일 사업신청 확약서 접수 ▲12월 26일 사업신청서 접수 순으로 이뤄진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1월 중으로 발표된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 체결과 토지매매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인허가를 거친다. 오는 2026년에 착공해 오는 2030년 준공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평택고덕 공모를 포함해 2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한 주택 공급 민간사업자 공모를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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