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中문화·日역사 왜곡 막아내야”

김준혁 기자 승인 2023.09.22 08:43 의견 0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음력설'(Lunar New Year)이 아닌 '중국설'(Chinese New Year)로 표현해 많은 아시아인들에게 공분을 샀다. (자료=서경덕 교수)

[한국정경신문=김준혁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 기간 중국의 문화왜곡과 일본의 역사왜곡을 막아내자고 23일 주장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이 논란이 됐고, 홍보 영상에도 한복을 입은 무용수들이 춤을 추고 상모를 돌리는 장면이 나와 문화왜곡을 지켜봐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징시 광전총국에서 제작한 영상에도 한국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해 큰 반발을 일으켰다”며 “일본 하키 선수들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욱일기가 그려진 배지를 학생들에게 나눠 준 사건도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서포터즈가 욱일기 및 가미카제를 활용한 응원을 펼쳐 큰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의 문화왜곡과 일본의 역사왜곡이 언제 어디서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중국 현지 한인들과 유학생들, 그리고 누리꾼들이 이러한 상황을 발견하게 되면 즉시 제 SNS 계정으로 제보를 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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