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예술대학교 창작뮤지컬 독회 쇼케이스 'MU:BORN'..역대 최다 5팀 참가

심사 후 최종 선정작 하반기 정식 뮤지컬로 제작 예정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6.09 16:35 의견 0
포스터. (자료=서울예술대학교)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새로운 한국 창작뮤지컬의 산실, 서울예술대학교가 선사하는 창작뮤지컬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서울예술대학교 융합심화/창작랩(LAB) 'MU:BORN'에서 주관하는 창작 뮤지컬 독회 쇼케이스가 오는 24일, 25일 서울예술대학교 빨간대문에서 개최된다.

서울예술대학교 유일의 창작뮤지컬 제작 과정인 'MU:BORN'은 매년 수준 높은 신작을 선보이며 새로운 한국 창작뮤지컬의 산실로서 그 가치를 높이고 있다.

'뮤지컬의 탄생(BORN)'과 '뮤지컬의 근본(本)'이라는 뜻을 가진 'MU:BORN'에서는 올해 역대 최다인 5개의 참가작이 관객을 맞는다.

1부에서는 로댕의 연인이자 비운의 천재 조각가로 알려진 까미유 끌로델의 삶과 죽음을 다룬 뮤지컬 '까미유 끌로델'(작/작사 문서희, 작곡 체이스 김)이 그 시작을 알린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지워진 기록과 진실을 파헤쳐가는 사극 뮤지컬 '수정실록'(작/작사 전성현, 작곡 고지원), 환경 오염으로 인해 인류가 지하 벙커에서 살아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를 다룬 뮤지컬 '선샤인 로드'(작/작사 석예원, 작곡 최은혜)가 뒤이어 공연될 예정이다.

2부는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도 드 베르주라크'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락 뮤지컬 '싫어도 쭉 베르주라크'(작/작사 윤지연, 작곡 권순범)와, 최초로 곤충의 변태 과정을 그림으로 남긴 곤충학자이자 화가, 마리아 메리안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마리아 메리안'이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랩(Musical LAB) 시스템을 통한 치열한 개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MU:BORN'의 창작뮤지컬은 지난 2016년 안산문화재단 제작지원 선정작 '코스프레 파파', 2017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 수상작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 등을 탄생시키며 수준 높은 창작 뮤지컬 개발 플랫폼으로 자리하고 있다.

2023년 무대를 빛내게 될 위의 5개 작품이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이번 공연은 네이버 예매 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오는 14일 티켓 오픈이 예정돼 있다. 공연 소식은 서울예술대학교 홈페이지 및 ‘MU:BORN’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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