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KAIST에 300억 기부..평택 브레인시티 발전기금 약정
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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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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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중흥그룹이 19일 KAIST(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를 방문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요람이 되어 달라며 평택 브레인시티 반도체 연구센터 발전기금으로 300억원을 약정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평택 브레인시티 내에 조성될 200억 원 상당의 교육연구동을 건설해 현물로 기부할 계획"이라며 "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지원에 쓸 현금 100억 원도 KAIST에 쾌척했다"고 밝혔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기술패권주의 시대에 세계와 경쟁하려면 과학 기술 인재를 키워야한다"며 "젊은 과학자들이 무한한 연구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해 그들이 수만 명을 먹여 살리는 인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약 483㎡(146만평) 규모로 추진 중인 초대형 첨단복합미래도시인 평택의 브레인시티 사업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 구축과 K-반도체의 도약을 추진하는 길에 이번 기부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반도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시기에 정창선 회장의 기부가 대한민국 반도체 인재 양성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55만 평택시민과 함께 통 큰 기부에 박수를 보내드린다”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 평택시와 KAIST는 평택이 K-반도체의 핵심도시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중흥그룹의 이번 기부는 국가의 성장 동력이 될 반도체 인재 양성과 대한민국 미래를 밝히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기부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KAIST는 지난 14일 평택시와 삼성전자와 함께 3자 업무협약을 맺고 평택시 브레인시티 내 캠퍼스 부지에 'KAIST 반도체 연구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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