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거래소 주간 상승률 상위 코인들. 보라·플레이댑이 전체 2, 3위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료=업비트]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국내 블록체인 게임 관련 가상자산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지난 1주일 간 상승률을 살펴보면 1184.15% 급등한 페이코인(PCI)을 제외한 2·3등이 게임 관련 코인이다. 보라(BORA) 코인은 757%, 플레이댑(PLA)는 175.84% 급등했다. 여기서 보라 코인은 18일 하루 동안 700% 이상 급등했으며 플레이댑은 17일 300~400%가량 상승한 후 하락, 현재 가격으로 내려왔다.
둘 다 대형 호재가 발생했고 알트코인에 투자금이 대거 몰린 상황과 맞물려 유독 크게 올랐다.
■ 크립토도저 日 플레이스토어 출시하자 플레이댑 급등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된 '크립토도저 for LINE Blockchain'. [자료=플레이댑]
플레이댑은 개인간(C2C)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디앱(dApp) 게임 포털이다. 플레이댑 게임은 게이머들이 NFT(Non-Fungible Tokens, 대체불가토큰)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플레이댑은 신규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도저 for LINE Blockchain'을 17일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크립토도저 for LINE Blockchain’은 서비스 중인 ‘크립토도저’에 사용된 이더리움 네트워크 대신 라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더 빠른 NFT 생성 및 별도의 가스비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동전 푸시 게임을 모티브로 한 '크립토도저'는 30개 이상의 인형을 수집한 후, 인형 조합을 통해 NFT를 획득할 수 있는 수집형 아케이드 게임이다. '크립토도저'는 2019년 출시 이후 이더리움 디앱 게임 카테고리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지금도 그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플레이댑은 지난 2019 년 3월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으로 최초 개발된 '크립토도저'와 함께 이번에 선보인 '크립토도저 for LINE Blockchain'을 통해 메타 블록체인을 실현, 일본 블록체인 게임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플레이댑은 메인넷을 확장하는 메타블록체인 도입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기업 'DSRV LABS(Nonce)'와 기술 협력 계약을 맺었다.
라인 블록체인(LINE Blockchain)은 라인의 블록체인 부문 자회사인 라인테크플러스(LTP)에서 선보인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플랫폼인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를 통해 기존 서비스에 간편하게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할 수 있다.
■보라 코인, 카카오게임즈 편입에 700% 급등
보라 코인 발행사인 웨이투빗이 카카오게임즈에 편입된다는 내용의 공시. [자료=웨이투빗]
보라(BORA) 코인의 상승 동력은 강력하다.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프로젝트 '보라(BORA)' 운영사 웨이투빗이 카카오게임즈 계열사로 편입됐다는 공시가 나왔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웨이투빗의 전체 지분 중 45.8%를 확보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로 PC 온라인 플랫폼 '다음게임'과 '모바일 플랫폼인 '카카오게임즈'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통해 '카카오프렌즈'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을 그리고 탄탄한 IP와 하드코어 장르의 개발력을 갖추고 있는 엑스엘게임즈를 통해 다양한 신작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보라 플랫폼은 현재 '아스텔리아 로얄', '프리프온라인', '라펠즈온라인', '세븐 가디언즈 with BORA', '자이언츠', 그랑에이지' 등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 게임 관련 코인 줄줄이 급등..급락 유의해야
가상자산 붐이 일면서 유망 코인에 대해 매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게임 관련 가상자산 중에서는 샌드박스(SAND), 엔진(ENJ) 코인도 크게 오른 상황이다.
하지만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급락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 시 해당 게임과 코인의 가치와 전망에 대해 과도하게 높게 평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단순 코인의 가치 외에 투기 수요가 더해진 만큼 언제 폭락해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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