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현장 건설근로자가 4년 새 약 19만명 감소했다. 이에 건설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인력 수급 어려움이 빚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내 현장 건설근로자 수가 4년만에 19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연합뉴스)
8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건설근로자 수는 92만5253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과 비교해 기준 18만9587명 감소한 것이다.
기능등급순으로는 중급이 10만325명 줄었다. 초급과 고급은 각각 7만5301명, 4만2898명 감소했다. 반면 특급은 전 등급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직종별로는 형틀목공에서 5만4692명 감소했다. 강구조는 4만51명 줄었다. 반면 내선전기와 안전관리는 6만5645명, 3만233명씩 늘었다.
문진석 의원은 "건설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건설사는 물론 근로자들도 현장을 떠나 건설산업에 위기가 닥쳤다"며 "차후 건설경기가 되살아나는 사이클이 도래하더라도 근로자 만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