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11일 디캠프와 새싹기업(startup) 지원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11일 조영훈 국민연금공단 디지털혁신본부장(오른쪽)이 전연호 디캠프 경영지원본부장(왼쪽)과 함께 공공데이터 활용 및 성과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디캠프는 19개 금융기관이 공동 설립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운영하는 창업 지원 전문기관이다. 지금까지 4500개 이상의 새싹기업을 발굴했고 780여 개 새싹기업에 입주 공간·창업 교육·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했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디캠프에 국민연금 사업장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디캠프는 투자·육성 중인 새싹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 사업장 상태 등 사업장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투자 중인 새싹기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디캠프는 국민연금 사업장 정보를 토대로 새싹기업의 생존율과 고용창출 효과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후관리를 수행할 방침이다. 공단은 청년 창업기업 지원이 더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현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청년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공단이 보유한 정보를 민간기업과 직접 교류하며 공유함으로써 새싹기업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창업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공공데이터포털에 135종의 데이터를 개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내역은 공공데이터포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