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5대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자의 금리 인하 요구에 가장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올해 상반기 은행별 가계대출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수용건수/신청건수)을 보면 NH농협은행이 4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은행 35.4%, 하나은행 31.0%, KB국민은행 26.2%, 우리은행 17.7% 순이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올해 상반기 은행별 가계대출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수용건수/신청건수)을 보면 NH농협은행이 4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은행 35.4%, 하나은행 31.0%, KB국민은행 26.2%, 우리은행 17.7% 순이었다.

금융소비자는 취직·승진·소득증가 등을 근거로 금리를 낮춰 달라고 은행에 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평균 인하 폭은 하나은행이 0.35%포인트로 가장 컸다. NH농협은행 0.29%포인트, KB국민은행 0.28%포인트, 신한은행 0.24%포인트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0.14%포인트에 그쳤다.

이자 감면액으로는 신한은행이 57억원으로 1위였다. 이어 하나은행 35억원, 우리은행 32억원, KB국민은행 26억원, NH농협은행 12억원 순으로 이자 감면액이 컸다.

전체 18개 은행 중에서는 제주은행이 9.2%로 가장 낮은 수용률을 보였고 케이뱅크(10.0%)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