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실적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1월부터 추진했던 인적 분할의 철회는 동사 주가의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여질 것이란 판단"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 법인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며 영업이익은 물론 순이익 개선도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405억원, 영업이익 3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62% 증가한 규모다. 올 3분기 매출액은 4039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9%, 112% 늘어날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레거시 메모리 수급 및 가격 흐름 또한 동사에 대한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