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전자가 주방 가구와 좌우 4mm 간격만 두면 빌트인 가전처럼 설치할 수 있는 김치냉장고를 선보인다. 공사비 부담 없이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13일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3일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삼성전자)
이 제품은 '키친핏 맥스' 디자인이 핵심이다. 냉장고 양옆에 4mm 공간만 확보하면 가구장에 딱 맞게 설치된다. 냉장고 문을 108도까지 활짝 열어도 가구에 닿지 않는다.
일반 냉장고와 나란히 놓으면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보인다. 용량은 약 1000L로 대용량이다.
김치 보관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유산균 아삭 숙성' 모드를 새로 탑재했다. 상큼하고 개운한 맛을 내는 류코노스톡 유산균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적 온도를 유지한다.
이 기능을 쓰면 표준 모드 대비 최대 118배 많은 유산균이 발생한다. 김치를 5.7배 더 아삭하게 보관할 수 있다.
편의 기능도 강화했다. '오토 오픈 도어'와 빅스비 음성 인식을 지원한다. 양손에 김치통을 들고 있어도 센서를 가볍게 터치하거나 "김치냉장고 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문이 열린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는 2019년 처음 선보인 키친핏 기술을 한층 더 진화시켜 완벽한 빌트인 가전 인테리어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했다”며 “제품 성능과 디자인, 사용성까지 고객 맞춤형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