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진행한 가전제품 구독 서비스는 사업 중단이 아니라 현지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찾기 위한 한시적 시범 운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인도에서 시범적으로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이는 기한이 정해진 실험적 사업으로 올해 1월 종료는 예정된 절차였다.
LG전자가 인도에서 진행한 가전제품 구독 서비스는 사업 중단이 아니라 현지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찾기 위한 한시적 시범 운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LG전자)
LG전자 관계자는 “본격 진출 전 현지 특성에 맞는 최적화 상품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며 “하나의 시도가 끝나면 또 다른 실험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업계에서는 이번 구독 서비스 종료를 두고 LG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사업을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구독 서비스만 한시적으로 종료된 것이다.
LG전자는 인도 내 생산공장 확충, 프리미엄 가전 집중, IPO 추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도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시장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기 위한 다양한 실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인도 가전 구독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소비자 소유 선호와 가격 민감도, 복잡한 물류 환경 등 현지화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시장에 맞는 다양한 방식을 계속 실험하며,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구독 모델을 찾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