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전자가 AI로 가전제품 상태를 분석해 문제를 진단하는 서비스를 전 세계 120여개 국가로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21일 '가전제품 원격진단' 서비스를 기존 10개국에서 120여개 국가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원격진단' 서비스를 기존 10개국에서 120여개 국가로 대폭 확대한다. (사진=삼성전자)
이 서비스는 2020년 한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의 상태 정보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AI로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상담사가 전문 엔지니어 수준의 진단과 상담을 제공한다.
지원 언어도 17개로 늘렸다. 기존 영어에서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등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동의하면 제품의 내부 온도, 습도, 주요 부품 성능 등을 스마트싱스로 수집한다. AI가 이 정보를 분석해 문제를 진단한다.
냉장고 고장 신고 시 냉장·냉동실 온도, 제빙 성능, 도어 개폐 상태, 필터 성능 등을 AI가 분석한다. 상담사는 분석된 정보로 적절한 조치 방법을 안내한다.
사용자는 복잡한 증상 설명 없이도 전문적인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출장 서비스 없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한다.
패밀리허브 냉장고, AI 홈 터치스크린 탑재 제품은 화면 공유로 원격 진단도 가능하다. 엔지니어가 원격으로 시스템 오류를 수정하거나 드라이브를 업데이트한다.
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AI를 적용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