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월렛'이 출시 10년 만에 국민 3명 중 1명이 사용하는 필수 디지털 도구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는 11일 2015년 8월 출시된 삼성월렛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현재 가입자 1866만명, 누적 결제금액 430조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8월 출시된 삼성월렛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현재 가입자 1866만명, 누적 결제금액 430조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삼성전자)
가입자 수는 출시 첫해 160만명에서 10년간 11배 증가했다. 연간 결제금액도 2016년 3.6조원에서 2024년 88.6조원으로 24배 늘었다.
삼성월렛은 단순 결제를 넘어 교통카드, 멤버십, 항공권 등을 통합한 디지털 지갑으로 진화했다. 모바일 신분증과 운전면허증, 자동차 키 기능까지 지원한다.
출시 당시 국내 최초로 MST와 NFC 방식을 동시 채택해 기존 결제 단말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1년엔 모바일 서비스 최초로 지역화폐 등록을 지원했다.
현재 전 세계 61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12개국 85개 도시에서는 신용카드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10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인 결제 캐시백 이벤트와 경품 당첨 기회를 제공한다.
채원철 삼성전자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은 "AI 기술과 결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