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NH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최초로 세계 최대 글로벌 투자정보 플랫폼인 시킹알파(Seeking Alpha)와 3년간 독점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기존 연간 299달러에 제공되던 프리미엄 투자 뉴스와 글로벌 리포트를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이 세계 최대 규모 투자정보 플랫폼 '시킹알파' 단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미지=NH투자증권)

시킹알파는 월간 2000만 명이 넘는 활성 이용자와 1만8000명의 애널리스트가 활동하는 미국 대표 금융·투자 플랫폼이다. 매일 400건 이상의 분석 글과 뉴스를 제공하며 활발한 커뮤니티를 통해 투자자들이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등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전문가의 종목 분석과 레이팅(종목 평가), 실시간 뉴스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투자 정보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시킹알파의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글 번역과 AI 요약 등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 기능도 함께 제공해, 투자자들이 방대한 현지 투자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확장될 예정인데 1단계에서는 개별 종목별 최신 뉴스와 전문가 분석, 레이팅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단계에서는 고객의 잔고에 대한 투자 건전성 체크와 성과가 부진한 종목에 대한 대체 종목 추천 등 맞춤형 투자 솔루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AI 기반 투자 에이전트, 미국 현지 API 연계 등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된다.

이번 시킹알파 연계 서비스는 앞으로 3년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제공되며, NH투자증권 고객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 정보를 한글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투자 접근성과 성공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7월 31일까지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킹알파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CU 편의점 상품권 5000원을 지급한다. 서비스 이용 동의 후 해외주식 1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투자지원금 3만원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NH투자증권 MTS(나무증권, QV)에서 참여할 수 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시킹알파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에서 보다 정확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서비스는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NH투자증권은 올해 초 나무 수수료 제로고침(미국주식 거래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에 이어 투자정보 새로고침(월가라이브 서비스 런칭) 등 고객 지향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시킹알파 서비스 역시 그 일환이며 AI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의 해외 투자 여정을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