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한화 방산 3사(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가 오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화그룹은 MADEX 2025에 방산 3사 통합관을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한화 통합관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시관 조감도 (자료=한화)

이번 전시회는 14개국 200여 개 방산기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한화는 함정부터 무인체계, 에너지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미래 해양전력 통합 기술을 현장에서 구현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차세대 구축함(KDDX), 울산급 호위함 등 수상함과 잠수함 라인업을 중심으로, 무인전력지휘통제함과 전투용 무인잠수정(UUV) 등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을 공개한다.

특히 3600톤급 잠수함에는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장기 잠항 능력을 자랑한다.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전투체계(CMS), 전투용 무인수상정, 저궤도 위성통신 등 해양 무인화와 초연결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잠수함용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해, 선박 에너지 솔루션까지 미래 해군력의 기반이 될 첨단 기술을 공개한다.

한화는 개막 첫날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등 국내외 군 고위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해 ‘칵테일 리셉션’을 열고 방산 3사의 해양전력 통합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MADEX 2025에서 방산 3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와 지휘통제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외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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