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현대차와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임금교섭 교착상태 속에 연쇄 파업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노조는 4일 이틀째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노조는 4일 이틀째 부분파업에 돌입했다.(사진=연합뉴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오후 출근조가 각각 2시간씩 조기퇴근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했다. 5일에는 4시간 조기퇴근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노조도 오전 9시부터 7시간 파업에 나섰다. 올해 들어 7번째 부분파업이다.
현대차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성과급 30% 지급,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월 9만5000원 인상, 성과금 400%+1400만원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미흡하다며 거부했다.
HD현대중 노조는 지난 7월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후 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노사 양측은 임금인상 규모와 정년연장 등에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추가 교섭 전망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