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백신 접종률 확대 따라 하반기 실적 회복"-NH투자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6.15 08:00 의견 0
하이트진로의 가격변동 및 목표주가 추이 [자료=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권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가 하반기 백신 접종률이 확대됨에 따라 식당과 유흥시설 운영 시간이 연장돼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유지했다. 지난 14일 기준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3만9150원이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접종률 확대로 하반기 주류 사업은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식당과 유흥시설 운영시간이 연장되는 시점에 억눌려왔던 주류 소비 증가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가 하반기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될 것”이라며 “해외시장이 하이트진로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NH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하이트진로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조5300억원,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2479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까지는 영업환경의 제한으로 소주와 맥주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주류 업황의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외 전 영역에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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