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대통령·조국 부인 입원,같은날 소식..박근혜 서울구치소밖 2년만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9.16 11:55 | 최종 수정 2019.09.16 13:32 의견 1

박근혜 전 대통령과 법무장관 조국 부인 입원 소식이 16일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조국 법무장관 부인 입원 소식이 같은 날 전해졌다. (자료=연합뉴스, 청와대)


16일 오전 법무부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깨 수술을 위한 입원으로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구치소에서 나와 호송차를 타고 서울 성모병원으로 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2심에서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 받았으나 지난 8월 대법원이 사건을 파기환송해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을 받는 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기결수기도 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깨 근육과 힘줄 손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서울구치소의 결정에 따라 수술과 치료를 위해 서울 성모병원 입원을 결정했다. 서울구치소 측도 구치소 소속 의료진 치료와 외부 병원 후송 진료 등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치료를 해왔으나 어깨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외부 병원 입원을 결정했다.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형집행 정지를 두 차례 신청했으나 허락받지 못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 밖에서 있는 것은 지난 2017년 3월 수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조국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도 입원, 치료 중이다. 16일 오전 법조계에 따르면 정경심 교수는 조국 법무부장관이 임명된 지난 9일 이후 병원에 입원했다. 조국 법무부장관은 지난 6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아내가 몸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곧 정경심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정경심 교수는 딸 조모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전형으로 낸 동양대 총장(최성해)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소환조사 없이 지난 6일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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