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광원산업 회장·80년 독신 끝에 만난 남편 김창홍 화제..676억 카이스트 기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24 08:32 | 최종 수정 2020.07.24 08:33 의견 2
김창홍 변호사(왼쪽)과 이수영 회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이수영 회장(현, KAIST 발전재단 이사장, 광원산업 회장)이 생을 모은 676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출연해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전날(23일) KAIST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열린 기부 약정식에 자리해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24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광원산업, 이수영 등이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이 회장이 KAIST에 기부금을 낸 것은 이번이 세번째로 확인됐다. 지난 2012년 약 80억원 상당의 미국 부동산을 유증(유언으로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무상으로 타인에게 증여)한데 이어 4년 뒤 또 다시 10억원 상당의 미국 부동산을 내놨다. 

이번에 약정한 금액까지 총 766억원이다. 이 기금은 KAIST 개교 이래 최고액이다. KAIST ‘싱귤래러티(Singularity) 교수‘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현재 KAIST 발전재단 이사장도 맡고 있다.

이 회장의 기부에 남편 김창홍과의 러브스토리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이목을 끌고 있다. 80년 넘게 독신으로 살던 이 회장은 2년 전 서울대 법대 동기동창이며 첫사랑이었던 현재의 남편과 결혼했다. 

대구지검 지청장을 지낸 김창홍 변호사다. 이날 행사에도 부부가 동행했다. 이번 기부에 대해 이 회장은 “남편이 오히려 ‘이왕 마음 먹은거 빨리 하라’며 기부를 독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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