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센터 하겠다는 병원 많다" 이국종 교수, 이재명 만나..새둥지 잡을까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17 04:41 | 최종 수정 2020.01.17 09:29 의견 3
이국종 교수(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자료=경기도 제공)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이국종 교수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났다고 보도됐다.

지난 16일 중부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국종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께 이재명 지사와 만났다. 아주대학교 유희석 원장의 욕설, 막말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이국종 교수의 향후 거취가 거론됐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국종 교수가 욕설 파문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리더십 밑에서 일을 하는 게 구역질이 난다”며 격분했다는 점에서 그가 외상센터를 떠나 새 둥지를 잡을 것이라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이국종 교수는 한달 동안 군함을 타고 태평양을 횡단했다. 해군 순항훈련에 참가하고 지난 15일 경남 진해군항으로 귀국했다. 

이 교수는 귀국 후 JTBC와 인터뷰에서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외상센터가 대한민국에 17개 있다. 아주대병원은 그중 가장 큰 규모의 외상센터”라며 “국가에서 지원을 제일 많이 받는다는 뜻이다. 지난해에만 63억원을 현금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정작 병원은 무슨 ‘골칫덩어리’ ‘적자의 주범’처럼 취급한다. 실제로 적자가 난 것도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더 잘 할 수 있는 병원이 많다”며 “(외상센터를 운영)하겠다는 병원이 굉장히 많이 있다. 그런 병원에서 하는 게 낫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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