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진 아웃"에는 "하극상 윤석열" 조국 구속영장 기각 분노, 진보도 맞불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2.27 12:23 | 최종 수정 2019.12.27 12:31 의견 4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료=청와대)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권덕진 아웃'이 검색창을 장악하고 나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구속영상 기각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27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권덕진 아웃이 검색어로 등장했다. 해당 검색어는 순식간에 순위가 올라가면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권덕진 판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한 가운데 이에 반발한 일부 국민들이 '권덕진아웃'이라는 실시간 검색어 총공 작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권덕진 판사는 지난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4시간20분 정도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27일 오전 0시53분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권 판사는 기각 사유에 대해 "범죄 혐의는 소명되나, 수사가 상당히 진행된 점 및 제반사정에 비추어 볼 때 현 시점에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는 구속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보수층을 중심으로 한 누리꾼들이 '권덕진아웃'을 필두로 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도 "권덕진 아웃"으로 시작하는 글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지지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윤석열 칼날 다시 한번" "윤석열 힘내라" 라는 글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조국 구속영장 기각을 지지하는 의견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조국구속기각은 당연하다" "기각은 당연하지 조국장관님 만세" "진실은 밝혀지고 정의는 이깁니다. 조국 영장기각 당연하다. 공수처 설치 속도내자" "바르게 살아오신 조국장관님 영장 기각은 당연한것" "하극상 윤석열 검찰 처벌해라" 등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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