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최근 5년 동안 경기도 아파트값이 서울보다 더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높은 집값과 교통망 확충 등의 영향으로 경기도 일부 지역에선 서울 일부 자치구보다 높은 가격대가 형성됐다.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투시도 (자료=두산건설)
20일 리얼하우스의 한국부동산원 월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9.8% 상승했다. 31.2% 증가한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경기도 내 ▲남양주시 41.7% ▲고양시 덕양구 42.9% ▲하남시 44.4% 등은 40%를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경기 39.8% ▲충북 37.2% ▲세종 37.0% ▲서울 31.2% ▲강원 30.5% 순이다. 대구와 제주는 5년간 거의 가격 변동이 없는 흐름을 보였다.
이처럼 지역별 상승률 격차가 커지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는 추세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방권 상승률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내에서도 지역별 가격 편차는 뚜렷하게 확인됐다. 3월 기준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지역은 과천시다. 평균 매매가는 17억5991만원이다. 이는 경기도 내 가장 저렴한 포천시의 11배가 넘는 수준이다.
서울은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이다. 특히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는 전국 최고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다만 이미 높은 가격대로 인해 상승 여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과 부산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 대도시 내에서도 핵심 상권과 외곽 지역 간 격차는 뚜렷했다.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 신흥 부촌 지역은 전국 평균 이상의 가격을 형성했다. 반면 영도구와 중구를 비롯한 원도심은 저평가된 상태다.
경기도 아파트 시장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브랜드 건설사들의 신규 공급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단지들은 뛰어난 상품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로 꾸준한 관심을 받는 중이다.
남양주 평내호평에서 분양 중인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는 분양가와 입지 조건으로 실수요자의 눈길을 끈다. 평내호평역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GTX-B 노선의 미래 가치까지 더해 높은 경쟁력을 자랑했다. 49층 높이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라 남양주 지역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하남 교산신도시에서 분양한 ‘교산 푸르지오 더퍼스트’는 1순위 경쟁률 263대 1을 기록했다. 동탄2신도시의 ‘동탄 포레파크 자연& 푸르지오’,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 3기 신도시인 부천시 부천대장지구 A7·A8 공공분양 물량 등도 청약 접수를 앞두고 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 팀장은 “다양한 요인이 맞물리면서 경기도 아파트값이 꾸준히 상승했다”며 “서울에 비해 절대적인 가격 메리트 있고 GTX 예정지 인근 분양 단지는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