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이에요!" 신문선 해설위원 관심..독일월드컵 SBS 해설에서 쫓겨나기도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2.16 22:39 | 최종 수정 2019.12.16 23:46 의견 0
신문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신문선 해설위원이 화제다.

16일 밤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신문선이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TV조선 ‘인생감정쇼 얼마예요?’에 출연해 근황을 밝혔기 때문. 그는 5번의 월드컵 중계를 맡았을 정도로 대표적인 축구 해설위원이다.

신문선이 주목을 받으면서 2006년 독일월드컵 사건도 재조명받고 있다. 그는 서울체육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를 거쳐 육군 축구팀, 대우, 프로 창단 후 유공 코끼리에서 뛰며 한국 축구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은퇴 이후에는 프로스펙스에 입사했다.

신문선은 2002 한일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나서면서 큰 인기를 누렸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 때의 한 사건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신문선은 당시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 사건으로 인해 홀연히 마이크를 놓고 명지대학교에 교수로서 둥지를 틀었다. 그는 당시 독일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상대편 스위스 선수의 골에 대해 `오프사이드가 아니다`라며 스위스의 득점을 인정했고 비판 여론을 일으켰다.

이에 SBS는 대회가 끝나기도 전에 신문선을 귀국시켰고 신문선은 해설위원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하지만 신문선은 "해설자로서 냉정하게 살펴보니 오프사이드가 아니어서 그렇게 해설했다"며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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