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부르지마 박항서 그 자체로" 베트남 축구, 동남아시안 왕좌 앞두고 반응↑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2.08 13:23 | 최종 수정 2019.12.08 13:45 의견 0
박항서 감독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베트남의 결승 진출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가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지난 7일 진행된 베트남과 캄보디아 경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필리핀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캄보디아와 SEA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베트남은 오는 10일 인도네시아와 우승을 다툰다. 10년 만의 결승 진출이자 60년 만의 우승 기회다. 인도네시아는 이미 조별리그에서 2대1로 꺾은 경험이 있는 상대. 베트남의 우승이 높은 확률로 점쳐지고 있다. 베트남 U-22 축구 대표팀은 이번에 60년 만에 처음으로 SEA 게임 금메달 획득을 노려 기대를 높이고 있기도 하다.

박 감독이 SEA게임 최초 축구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한국과 베트남 모두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한국 네티즌은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박 감독을 향한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

네이버 뉴스 댓글과 카페, SNS를 아우르는 실시간 검색 창에는 "완전 다른팀이 되버렸네" "꼭 승리해서 베트남 국민에게 기쁨을 주고 ㅡ 한국과 베트남이 더 가까워지고 관계로 발전했음 좋겠네요" "박항서 감독은 분명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고 충분히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 훌륭한 일을 해 낼때 다 같이 따뜻한 격려와 칭찬을 보냅시다" "쌀딩크라 부르지마라 박항서는 그 자체로 완벽하다" "박항서는 몇년째 업적 이뤄낸거보면 진짜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박 감독은 캄보디와의 준결승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축구 팬들이 SEA 게임 우승을 60년이나 기다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간 결승전은 오는 10일 화요일 오후 9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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