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농협,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자원봉사 활동..9천만원 상당 물품도 지원
최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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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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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무안)=최창윤 기자] 광주전남농협은 최근 제주항공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9000만원 상당의 물품지원을 지원하고 농협육성조직인 고향생각주부모임 회원은 무안공항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항공 희생자 대부분이 광주전남 지역민이고 특히 농협 조합원 및 조합원 가족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광주전남농협은 사고 발생 직후 재난대책상황실을 운영, 임직원 및 조합원 피해현황을 확인하고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적극 지원을 하고 있다
주요 지원사항으로는 참사 직후 방한용품 등 5000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으며 농협 조합원 및 조합원 가족 희생자에게 장례용품 2000만원을 지원하고 사고현장 자원봉사자를 위해 2000만원 상당의 물품 등을 지원했다.
또 관내 농축협은 보험료 납입 유예 및 연체이자 면제, 유가족 대상 장례용품과 생필품 등을 추가로 지원 예정이다.
특히 농협주부대학 출신 모임 고향생각주부모임 회원 20명은 참사 직후인 29일부터 무안공항에서 희생자 유가족을 위한 음식제공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명숙 고향생각주부모임 무안군회장은 “무안에서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서 너무 안타깝다”며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라도 챙겨드리고 싶어 고향주부모임 회원들과 함께 음식제공 자원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광일 전남농협 본부장은 “이번 사고로 광주전남 지역민의 희생이 커서 매우 슬프고 안타깝다”며 “특히 농협 조합원과 가족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유가족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향후 광주전남농협은 농업인 조합원 희생자 유가족이 영농활동을 지속 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범농협 차원의 일손돕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제주항공 유가족을 위한 통합 돌봄 및 트라우마 치료지원 등 심리정서 지원사업에 2000만원을 지원하고 농협 임직원들은 1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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