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3.4% 증가..인도네시아 비중 41%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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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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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동남아시아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장세를 보였으며 인도네시아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글로벌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의 보고서에 따해 상반기 동남아 시장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42억건에 달했다. 플랫폼 측면에서는 구글플레이가 전체의 9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인앱결제 수익은 전년 대비 3.0% 소폭 하락한 11억6000만달러였다. 2020년 상반기 수준에 근접한 수치로 구글플레이 비중은 57%였다.
▲시뮬레이션 ▲아케이드 ▲퍼즐 ▲라이프 스타일 장르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동남아 시장 전체 다운로드 수의 67%를 차지했다. 그 중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 수는 11% 증가했으며 전략과 슈팅 장르는 각각 14%, 6% 늘었다.
수익의 경우 전략과 RPG의 합산 비중이 47%를 차지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각각 3%와 9% 하락했다. 모바일 스포츠 게임은 전년 대비 39% 급증하며 전체의 9%를 차지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에서 가장 많은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시장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10% 증가해 동남아 전체 다운로드 수의 41% 이상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3억달러의 수익을 올려 1위 태국(4억달러)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주요 인기작으로는 ‘가레나 프리 파이어’가 꼽힌다. 전년 대비 다운로드 건수가 54% 증가해 가장 많이 성장한 모바일 게임으로 꼽혔다. 한국 게임사 슈퍼센트의 ‘피자 레디’ 역시 전년 대비 다운로드 수가 6배 가까이 증가했다.
‘모바일 레전드: 뱅뱅’은 동남아 시장 수익 순위 1위를 수성했다. ‘e풋볼 2024’는 전년 대비 수익이 90% 가까이 급증해 수익 성장 순위 1위에 올랐다. ‘버섯커 키우기’는 지난 3월 초 출시된 후 빠르게 동남아 주요국 다운로드 순위 정상에 올랐다. 8월 기준 동남아 시장에서 1100만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뒀으며 태국과 베트남 시장의 수익 점유율은 25%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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