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포스코퓨처엠, 전방 시장 성장세 둔화..목표가↓”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7.09 08:07 의견 0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KB증권은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실적이 개선하겠지만 전방 시장 성장세 둔화로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8% 내린 37만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9일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이유는 최근 추가적으로 하락한 리튬 가격 흐름을 반영해 양극재 평균판매단가(ASP) 전망을 낮췄고 전방 시장 성장세 둔화를 고려해 중장기 가동률 예상치도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이 추정한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9841억원, 영업이익은 57% 줄어든 224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리튬 가격 하락 영향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1분기 21% 급감했던 양극재 ASP가 2분기에도 10% 하락할 것”이라며 “수요 둔화에 따른 가동률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됨에 따라 2분기 양극재 영업이익률은 0.4%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기 실적은 아쉽지만 주가는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를 바닥으로 향후 우상향 실적 흐름이 예상되고 소비 부진과 경기 악화가 확인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바이든 대신 대안 후보가 미국 대선에 참여하게 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의 승산이 낮아지게 될 것”이라며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가 탑재된 제너럴모터스(GM) 이쿼녹스 전기차와 기아 EV3가 합리적인 가격을 기반으로 판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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