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24] 카카오모빌리티, 사회적 신뢰 회복 다짐..류긍선 대표 재선임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3.27 13:59 의견 0
카카오모빌리티가 27일 제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류긍선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진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자료=카카오모빌리티)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회적 신뢰 회복을 다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류긍선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류 대표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의 단독 대표를 역임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류긍선 대표 연임을 통해 진행 중인 조사에 성실하게 임한다는 방침이다. 택시업계와 논의한 서비스 개편안 마련과 동반성장·책임경영 강화 등의 당면 과제 해결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0년부터 매출을 위법하게 부풀린 분식회계 혐의로 카카오모빌리티 법인과 개인을 합쳐 약 9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류 대표에 대해서는 해임을 권고했다.

류긍선 대표는 “회사를 둘러싼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경영쇄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 체계를 마련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3개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지난해 재무제표는 순액법에 따라 작성해 승인 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직전 3개년(2020년~2022년)에 대한 재무제표에도 순액법을 적용해 정정공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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