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같은 전원생활?..도시관리계획 조성 타운하우스가 해법될 수도

박진희 기자 승인 2024.03.18 11:14 의견 0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처음에는 몰랐지만 막상 시골에서 살다보니 토박이 원주민들이 아침저녁 할 것없이 쓰레기나 폐기물을 불태워 발생한 연기 때문에 도저히 못 견디고 도시로 돌아왔어요. 길지 않은 전원생활이 악몽과도 같았어요”

최근 전원생활을 청산하고 도시로 돌아온 A씨는 전원생활이 상상 같지 않았다고 피력한다.

누구나 한번쯤 공기 좋은 청정 자연 속에서 느긋한 힐링의 삶을 생각하며 시작한 전원생활을 꿈꾼다. 하지만 그렇게 원했던 전원의 삶을 이루었지만 어쩔 수 없이 도시로 돌아오는 이들도 있다.

꿈 같은 전원 생활을 꿈꾸고 이주한 이들 상당수가 도시로 돌아오고 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전원주택으로 이주시 도시관리계획을 꼼꼼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자료=더존아이숲 김포)

검은 연기에 사라진 꿈에 부푼 전원생활

전원주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꿈에 그리던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을 시작했지만 원주민들과의 마찰과 갈등을 견디지 못하고 전원을 떠나는 이들의 경험담이 등장해 눈길을 끄는 경우도 있다.

2년 전 수도권 전원주택을 구입해 서울에서 이주한 50대 자영업자 최모 씨. 비교적 저렴하게 매수한 주택에 가족들의 주거 스타일을 고려해 실내 인테리어를 한 후 꿈에 부풀어 있던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한적한 시골 마을의 야트막한 산을 뒤로 자리 잡은 양지 바른 곳에 지어진 그림 같은 집이었다. 하지만 최 씨 가족이 꿈꾸던 전원생활은 곧바로 예상 밖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누구나 생각하는 공기 좋은 전원 속의 생활의 기본이 무너졌다.

시시때때로 동네 주민이 비닐하우스 폐자재를 불태워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 때문에 숨도 쉬기 힘든 나날이 계속됐다. 봄가을이라면 창문을 닫으면 견딜만 했겠지만 무더운 여름철이라 에어컨 외장 기기를 통해 연기 냄새가 실내에 유입됐다.

파종을 앞두고 밭에 뿌리는 퇴비와 거름 냄새 또한 도시에서 자라 온 아이들에겐 견디기 힘든 악취로 느껴졌다. 결국 마을 원주민들과의 갈등은 깊어져 갔고 2년도 채 안돼 최 씨 가족은 오랜 기간 동안 꿈꿔 온 시골 생활을 포기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최 씨의 경우뿐만 아니라 시골 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원주민과 갈등을 겪는 이주민들의 사례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심지어 마을 발전, 도로 사용 등의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수억원에 이르는 주택을 구매한 후 원주민과 마찰을 빚지 않기 위해 큰 액수의 비용을 명목상 기부하는 이들도 있다.

(자료=더존아이숲 김포)

다각도로 지자체와 갈등 해법 찾아야

전원주택 단지와 원주민들의 갈등이 빚어지는 곳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수 십채에 이르는 전원주택이 들어서는 단지의 진입로를 함께 공유하는 원주민들은 차량 통행량이 늘어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시행사가 나몰라라 한 끝에 입주자들이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에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더존아아숲 김포’를 조성하고 있는 서정필 대표는 “일반적인 차원에서 타운하우스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원주민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며 “하지만 시행 초기부터 이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곳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가지 방편으로 ‘더존아이숲 김포’는 국내 유일의 대단위 도시계획에 의한 타운하우스로서 앞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원천적으로 해결했다. 특히 단지 내 모든 도로와 공원은 김포시에 기부 채납해 지자체와 함께 단지의 지속적인 관리 유지가 가능하다.

4만여 평, 171세대가 들어서는 이 단지는 서 대표가 20년 전 부지를 구입한 후 오랜 기간 동안 이웃 주민들과 소통하고 김포시의 도시관리계획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끝에 토지 및 건축 분양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단독주택 시공 1위 브랜드인 더존하우징의 노하우가 적용돼 입주민들이 마음 편하게 주거할 수 있는 대단위 타운하우스 단지로서 가치 상승을 예고한다.

김포한강2신도시 콤팩트시티와 인접한 지역으로 향후 다양한 교통망이 확대 구축되는 가운데 단지의 근린생활시설이 이웃 주민들과 다양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정필 대표는 “외딴 마을이 아닌 기존 도심과 가까운 대단지 전원마을을 조성한다는 것은 입주민들에게 편한한 전원생활의 보름자리로서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층이 주민들이 화기애애하게 가꾸어가는 주거문화가 삶의 즐거움을 더욱 높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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