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이래 최대 매출 낸 위메이드..천억대 영업손실 낸 이유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2.07 11:34 의견 0
위메이드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작년 4분기 와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위메이드)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위메이드가 지난해 창사이해 최대 수준의 매출 증가를 보였지만 1000억원 대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올해 결실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는 대목이다.

위메이드는 작년 4분기와 연간 실적발표를 위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연간매출이 6071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수준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업손실 1126억 원, 당기순손실 2096억 원을 냈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3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증가한 수치다.

위메이드는 연간매출의 증가를 '나이트 크로우'의 국내 성과와 '미르의 전설 2, 3' 중국 라이선스 계약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았다. 반면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연동비용과 사업 확장으로 인해 인건비가 증가하여 손실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년간 투자의 성과를 올해 맺어 흑자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과 달성을 위해 회사는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과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국내에서 호평 받은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서비스를 3월 시작하며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출시를 위한 과정에도 박차를 가한다.

신작으로는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신규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출시할 계획이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앞서 대만 프로야구 리그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는 게임 라이선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밖에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국내 출시를 3분기로 목표했으며 연결자회사들의 게임도 올해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024년은 준비해온 것을 바탕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는 해가 될 예정이다”라며 “올해는 투자의 결실을 맺는 한해로 흑자 전환하는 실적을 보고드릴 수 있을 것이며 위메이드의 성장과 성과를 기대해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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