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개발자의 고민은?”..우아한형제들, ‘요즘 우아한 개발’ 책 출간

우형 구성원이 직접 쓴 생생한 조직문화, 서비스 기획, 개발 이야기
개발 조직의 성장과정을 꾸준히 기록해 온 ‘기술블로그’ 콘텐츠 엄선

박진희 기자 승인 2023.10.11 12:49 의견 0
(자료=우아한형제들)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개발자들의 성장과 치열한 고민을 담은 책이 나왔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수년간 쌓아온 배민의 조직문화, 서비스 기획, 개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요즘 우아한 개발’(출판사 골든래빗)을 출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책은 우아한형제들 기술블로그에서 현업 개발자들이 직접 공유해 온 개발 경험과 인사이트에 대한 콘텐츠를 엄선해 엮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6년부터 기술블로그를 통해 개발 조직의 성장과정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책에는 우아한형제들 개발 조직 구성원이 직접 쓴 26편의 글이 실렸다.

‘요즘 우아한 개발’에서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배민을 국내 1위 배달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며 겪은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의 문화, 온보딩, 기획, 개발, 이슈 관리,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생생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실제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고, 적절한 기능을 구현해 개선하는 등 다양한 정보 기술을 생생하게 풀어낸 점이 눈에 띈다. 기술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은 어떤 태도로, 어떤 분위기에서 일을 하는지, 회사는 구성원들이 업무에 적응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책 출간을 주도한 우아한형제들 DR((Developer Relations)팀 유영경 매니저는 “개발자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진 철학과 회사 지원이 있기에 개발자 간 활발한 기술 교류와 소통이 가능했다”면서 “개발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든 이 책이 우형의 가치를 알리고,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길잡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1장 ‘배민다움 만들기’ ▲2장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성장하기’ ▲3장 ‘백엔드 개발자로 성장하기’ ▲4장 ‘인공지능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5장 ‘테스트와 코드 품질 관리하기’ ▲6장 ‘시행착오 겪으며 성장하기’ 등 총 여섯 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손꼽히는 우아한형제들의 조직문화를 엿볼 수 있다. 개발 조직의 일과와 신입 개발자의 온보딩 프로젝트, 시니어 개발자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에서 지원하는 복지 등을 소개한다.

2장부터 4장은 우아한형제들이 어떤 기술 스택을 사용해 개발하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모든 IT 조직의 기본 업무 절차인 기획, 개발, 회고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실마리를 제공하고, 프런트엔드, 백엔드, 머신러닝 등 각 개발 조직의 이야기를 폭넓게 담아 해당 분야의 개발자는 어떤 일을 하는지 충실히 안내한다.

5장과 6장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가 사용하는 배달 플랫폼의 서비스 품질을 지속 향상시키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지점과 시행 착오, 대응 사례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

‘요즘 우아한 개발’은 오는 13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및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 책은 배민다운 개발 문화와 함께 그간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어떻게 배민이 성장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기록물이 될 것”이라며 “많은 독자들이 ‘요즘 우아한 개발’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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