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리모델링랩' 신설..업계 최초 리모델링 '전문 연구조직'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6.08 15:59 의견 0
8일 GS건설이 조직개편을 통해 리모델링 전문 연구조직 '리모델링Lab(리모델링랩)'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GS건설이 지난해 11월 수주한 서울 강남구 '대치현대' 리모델링 조감도. [자료=GS건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GS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문 연구조직을 만들어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GS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리모델링 전문 연구조직 '리모델링Lab(리모델링랩)'을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GS건설은 리모델링랩을 통해 선제적인 기술과 공법을 검토하고 요소기술 연구 및 성능 검증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랩은 리모델링 설계 단계부터 현장 여건과 기존 건물의 구조안전성 및 시공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사전 기술을 검토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리모델링에 최적화된 공법을 개발해 구조 안전성과 주거성능 확보 문제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리모델링 사업은 골조 일부만 남기고 수평 증축이나 수직 증축을 전제로 최소한의 구조물만 남기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리모델링에 적합한 설계와 공법 개발은 아직 더디며 건물의 구조 안전성과 공사현장의 시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공법에 대한 연구도 미흡한 상황이다.

GS건설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리모델링랩을 신설해 사전 기술검토 지원과 최적화 공법을 제안해 추후 사업 추진 시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줄여 공사비 증액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직증축, 철거안전성, 주거성능 확보 등 리모델링 관련 요소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 리모델링팀을 신설한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신설된 리모델링팀은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리모델링사업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에서 리모델링 사업업의 원활한 수주를 위해 만든 영업 전담 조직이다"며 "이를 통해 지난해 문정건영, 밤섬현대, 신도림 우성1·2차, 대치현대, 서강GS, 수원 영통주공5단지 등 1조원이 넘는 리모델링사업 수주액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신설한 리모델링랩은 리모델링 전담 기술 연구조직으로서 수행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검토, 공법 연구·개발에 나서 국내 리모델링 기술력을 한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리모델링 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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